아리스타 네트웍스 (Arista Networks, ANET) 은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이더넷 스위치 장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시스코 (Cisco)의 대항마로, 스위치 장비 분야에서 시스코의 점유율을 꾸준히 뺏어오고 있다. 참고로 창립자 중 앤디 백톨샤임과 데이비드 체리턴이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상당히 거물이다. 앤디 백톨샤임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창업자로,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Java가 해당 회사에서 개발되었다.
KT cloud SUMMIT 2023에서, Arista networks의 김혁 전무께서 발표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Arista 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영상 링크는 글 하단에 첨부하였다.
아리스타는 2008년에 이더넷 베이스의 스위치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했으며, 기존의 회사들 (대표적으로 CISCO)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어떻게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scale out 하게 가져갈지에 대한 고민을 중점에 두고 시작하였다. 또한, SW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reddit 등에서 arista에서 운영을 위해 제공하는 cloud vision에 대한 경험을 검색해보면 ( https://www.reddit.com/r/Arista/comments/1552g2u/arista_cloud_vision/) 타 벤더들에 비해 상당히 사용성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현재 상황 및 업계에서의 위치를 나타낸 것인데,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높은 성장률 (최근 5년의 CAGR 이 무려 21% 이다)을 보이며, 100G 이상의 고속 이더넷 스위치 (high speed ethernet) 에서 업계 1위임을 알 수 있다. 2등은 cisco 이다.
HW 제품으로는 SDN 을 위한 open programmable 스위치를 판매하며, 100여가지 제품군이 있다. 현재 800G 스위치까지 있는데, 이는 port 하나가 800G 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 7060X5 Series와 같은 제품군의 경우 최대 25.6Tbps의 throughput을 제공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아리스타와 다른 벤더 간의 차별점은 SW 이다. 아리스타는 EOS (Extensible Operating System) 이라는 리눅스 커널과 유사한 OS를 제공하며, 이는 programmable 하기에 여러 타회사의 프로그램 또는 open source 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cloud 관리 시 automation, 즉 시스템 적으로 자동화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아리스타는 표준 기반의 개방형 구조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즉 아리스타만의 독자 규격을 사용하지 않고, 이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아리스타의 SW가 강점을 보이는 부분을 예시로 들면, 네트워크는 구축만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운영과 유지보수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오류가 발생한 경우 왜, 언제 발생했는 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기존에는 SNMP 라는 protocol을 사용했는데, 이는 네트워크 디바이스에서 5~10 분 간격으로 polling 한 값을 평균 내서 판단하는 것으로 20년 동안 사용해왔던 기존의 기술이다. 아무래도 평균값을 사용하기에, abnormal detection이 잘 안될 수 있다. 최근 기술은 streaming telemetry라는 protocol로, 네트워크 장비가 issue 가 생기면 상태 정보를 직접 streaming server 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아리스타는 다른 밴더에 비해 이걸 잘한다고 보는데, 다른 밴더는 CPU, memory, flow 정보 등 몇 개 정보만 수집할 수 있는 반면, 아리스타는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cloud vision 이라는 SW 관리 platform을 통해 제공된다.
Arista의 주요 고객은 Microsoft, Google, Meta 등의 Cloud titan 이다. 지금까지는 cloud 쪽에 제품이 집중되어 있었지만, Cloud networking 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campus/enterprise 향으로 확장하려고 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Wifi, POE, Security 회사들을 끊임없이 인수하여 campus 향에의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Arista Networks 라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었다. 아래 부터는 발표 중 기술적인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투자와는 큰 상관이 없을 수 있다).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어떻게 가져갈지?
- 기존의 3-tier (https://hyeyeon13.tistory.com/26)가 아니라 leaf spine 기반의 아키텍처가 메인이 되가고 있음. fabric 역할을 하는 spine layer 와 computing 이나 storage 를 연결하는 leaf layer -> hyper scale 가능
- leaf-spine 구조 : https://www.arubanetworks.com/ko/faq/what-is-spine-leaf-architecture/)
이 기술을 만들어오고 검증해온 회사가 aristar
- 네트워크 장비 박스향 / 샷시향이 있음. 샷시형은 전면부에 라인카드가 있고, 후면부에는 라인카드를 연결하기 위한 패브릭 카드가 꼽힘. 1번 카드에서 traffic이 들어오면 fabric 통해서 24번 라인 카드로 나감.
- Leaf spine 은 modular 와 동일하게 됨
- Load balancing 256개 까지 가능. 즉, 256 개 slot 이 있는 leaf spine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음
- 다른 벤더도 다 만들수 있음. 아리스타의 특징? 표준 기반의 개방형 구조. 아리스타만의 독자 규격을 사용하지 않음. 생태계 확장.
-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수 있음. 만든 다음에 서비스가 품질 저하 없이 꾸준히 동작하려면 관리도 매우 중요함.
- SDN 모니터링 프로토콜을 통해서 이걸 유지하는 데 장점이 있는 것이 또 다른 아리스타의 특징임
- 논블러킹 구조의 시초가 되는게 clos 아키텍처 기반의 leaf spine
-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HW 스위치 하나하나가 강건해야 함.
- 마지막으로 필요한게 buffer size
이더넷이 갖고 있는 loseless 환경을 PFC 나 ECN 과 같은 프로토콜을 활용하여 망 상에서 전달할 수 있는지. 400G, 800G 고속 이더넷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지?
- HW 내에서는 credit base 로 전달하여 high forwarding 으로 low latency 로 전달할 수 있는 아키텍처 프레임
- micro burst 로 발생하는 packet 손실을 deep buffer switch 를 통해서 방지하는 알고리즘
- 아리스타의 HW 제품 특성은? 똑같은 성능 / 포트 dense 를 갖고 있지만 buffer size 가 다름.
- 고객들은 통상 port 몇 개 나오는지 / 성능 어떤지로 네트워크 구성
- 데이터 센터 간의 interconnecting 시 필요한 것? WDM component. Tranciver 내에 WDM 이 들어감.
발표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RkU4bDYZERU
참고로, 이외에도 아래 두 영상 또한 아리스타 네트웍스라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좋으니, 관심 있으면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Bedxh3ygvTI
https://www.youtube.com/watch?v=0n4eqkhS1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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